2008년 05월 17일
원자바오
한마디로 '빨아주기'일색이다.
거의 원자바오 스타 만들기 수준이고, 참사에 고뇌하며 행동하는 인민의 아버지로 부각하는 것 같다.
보고 있으면 닭살 돋기도 하는데, 중국인민들은 그게 좋은 모양이다.
나는 중국언론이 원자바오 빨아주기 보도행태에서
과거 NL들이 하던 행태가 자꾸 연상되었다.
북한의 주체사상에 보면 '수령관'이란게 있다.
간단히 얘기하면 초인독재론쯤 되겠다.
그래서 국가적으로는 김일성을 찬양하고,
하부 조직에서는 단위 조직의 보스를 찬양하고 떠받드는 행동양식으로 표출된다.
80년대 대학 다닌 사람들이라면, (아니...당시 운동권 집회에 참석해 본 사람이라면)
지도자가 등장할때 벌어지는 선전선동 스타일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주로 NL들의 집회에서 그런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북한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해 표현하는것을 연상하면 되겠다.
등소평 이후에 변질되긴 했어도, 중국은 공산국가다.
중국에는 정당정치라는게 없고, 모든 정치는 공산당 일당이 독재하는 체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원자바오의 지진구조현장을 보도하는 중국언론의 보도스타일은
과거 NL계열의 스타일과 너무 흡사해서, 가끔 입가에 조소가 떠오른다.
한마디로... 좀...유치하지 않냐 말이다.
수령은 전지하고 인자하고 자애로운 어버이이고, 인민은 그의 보호와 지도를 받을 자녀들인거냐.
도대체 언제까지 인민을 '계몽'하려고?
요새는 수령보다 인민이 더 똑똑하고 가방끈도 긴데?
남의나라 얘기같지 않다.
# by | 2008/05/17 10:36 | 惟 | 트랙백








나는 이 영화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