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금토 양일간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서 교육이 있어서 강의하러 갔었지요.
불금~ 이라는데, 불타는 금요일은 커녕 대구에서 태권도 사범들과...
모텔에 묵었는데, 모텔벽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네요.
If you would be loved,love and be lovable.
이 말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했나본데,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하라, 먼저 사랑스러워 지라> 뭐 이런 의미 일 겁니다.
러브호텔 벽에 적어놓기에는 꽤 적합한(?) 글귀 같네요.
ㅎㅎㅎ
금요일날 대구 도착하여 점심을 돼지고기 묵은지 먹으러 갔습니다.
조미료 만빵입니다.
그런데 이 집에 벽에는 박정희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능.
역시 대구군요.
목적지 계명대학 성서캠퍼스 입니다.
계명대학교는 학교가 참 아름답고 평안한 학교 입니다.
마치 미국의 지방 소도시 대학에 온 듯한 느낌인데,
알고보니 미국 북장로교가 세운 대학이네요.
대구에 와서는 웬 금산 삼계탕?
금산은 삼계탕보다는 어죽이 유명하죠.
어쨌거나 해물 삼계탕을 먹으러 갔는데, 국물은 진하고 맛있었습니다만 조미료가 많이 들었군요.
토요일에 서울에 올라오니, 형님 한 분이 나주에서 직접 들고 오셨다며
홍어와 수육을 가지고 같이 먹자고 오셨습니다.
서울에서 먹는 홍어보다 뭔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홍어에 관해서는 전라도 사람들보다 더 잘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찬사를 바쳐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어쨌거나 서울시내에서 먹는 홍어보다 뭔지 모르지만 훨씬 맛있었다고요.
홍어에 수육에 묵은지 김치 해서, 삼합을 제대로 맞춰서는
느린마을 막걸리를 한박스 사다가 마셨습니다.
환상의 궁합이었습니다.
어제 일요일에는 남영동 털보 스테이크에 갔습니다.
부산에서 올라오신 이某사장님과 곰릴라와 셋이서 갔지요.
이 집은 이 일대에서 유명한 집 입니다.
옛날에 용산 미군기지가 지금보다 활성화 되었던 시절에,
한국인 군속들이 출입하던 미군부대 게이트가 남영동쪽에 있었거든요.
한국인들은 이쪽으로 많이 다녔다고요.
그래서 이쪽에 미군부대 물건이 흘러나오는 일차 관문이어서,
미군음식으로 만든 식당이 성업했던거죠.
그런데 미군고기 스테이크와 부대찌개는 의정부 실비집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특히 부대찌개만큼은 실비집이 더 나아요.
저는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의 보영식당, 오뎅식당 등등을 별로 좋게 쳐 주지 않습니다.
부대찌개 골목의 식당들은 뭐 그저 그래요.
저는 의정부에서 부대찌개 먹으려면, 실비집으로 갑니다.
어벤져스에서는 헐크가 짱 입니다.
어벤져스만큼 神이 털린 영화는 일찌기 없었던 것 같네요.
神이 神이 아니더라는...
역시 방사능 괴물이 짱 이라는...
그런데
나는 월계동 방사능 도로에서 무려 십년을 살았다능...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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