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30일
세상의 끝
생각해보니 올해는 여러가지 세상의 끝에 가는구나.
에베레스트, 희망봉...
이게 흔히 '희망봉'이라고 부르는 바위산이다.
바다쪽에서 보면 길게 나온 곶(cape)인데, 파도가 센 곳이어서 좌초와 난파가 많았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희망봉이 아니라, 희망곶으로 불러야 맞다.
근데 왜 희망봉이냐 하면...
바르톨로뮤 디아즈가 이 곳에 도착한 후,
바스코다가마가 인도항로를 개척해서 많은 뱃꾼들이 이 앞을 들락거렸다.
인도로 향하는 뱃꾼들은 이 봉우리를 보면 '인도로 갈 희망이 보인다'고 했고,
인도에서 포르투갈로 돌아오는 뱃꾼들은 '이제 집에 갈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국왕이 지었다느니, 누가 지었다느니 하는 여러가지 썰이 있으나,
현지인들 말에 의하면 뱃꾼들의 입으로 전해진 어원을 제일 정확하다고 본다고 한다.
뭐 어쨌거나... 그래서 희망봉이 되었다.
Cape of Good Hope.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볼때, 정관사 The가 붙어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붙지 않는다.
희망봉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 아니다.
희망봉은 케이프반도의 최남단이며,
실제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은 이곳에서 동남으로 160km떨어진 아굴라스곶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이 곳을 대륙의 끝으로 생각하고 감격해 한다.
희망봉에 와서 희망을 보고 가면...
뭐 어쨌거나. 그러면 된거지.
같이 여행한 모모 대학병원장님.
대학교수이자 병원장인 분은 근엄하기 쉬운데, 이분은 참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 이셨다.
제자들과 환자들에게 인기 만점 이실 듯.
이 바다에는 전복이 엄청나게 많다. 바위마다 그득 붙어 있는데, 칼로 따 먹어도 뭐랄 사람이 안 보인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전복과 다시마를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많다고 한다.
이 지역은 바닷속이 전부 다시마인데, 전복의 주 먹이가 바로 다시마다.
다시마가 많으면, 반드시 전복이 많다고 보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아공은 전복을 채취하면 불법으로 벌금형에 처해진다니...
따먹는건 좋지만, 껍질은 반드시 바다 멀리 던져서, 증거를 인멸해야 한다.
현지 한국교포들은 초장 한통 싸갖고 나와서 전복을 따 먹고는 껍질을 바다멀리 던져 버린다고 한다.
그러면 멀리서 잡으려고 온 레인저들은 증거불충분으로 체포 못하고 그냥 가게 된다는것이다.
저 뒤의 바다가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
왼편 봉우리가 일명 '희망봉'.

케이프포인트 앞에서 본 야생 이랜드와 야생 타조.
에베레스트, 희망봉...

바다쪽에서 보면 길게 나온 곶(cape)인데, 파도가 센 곳이어서 좌초와 난파가 많았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희망봉이 아니라, 희망곶으로 불러야 맞다.
근데 왜 희망봉이냐 하면...
바르톨로뮤 디아즈가 이 곳에 도착한 후,
바스코다가마가 인도항로를 개척해서 많은 뱃꾼들이 이 앞을 들락거렸다.
인도로 향하는 뱃꾼들은 이 봉우리를 보면 '인도로 갈 희망이 보인다'고 했고,
인도에서 포르투갈로 돌아오는 뱃꾼들은 '이제 집에 갈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국왕이 지었다느니, 누가 지었다느니 하는 여러가지 썰이 있으나,
현지인들 말에 의하면 뱃꾼들의 입으로 전해진 어원을 제일 정확하다고 본다고 한다.
뭐 어쨌거나... 그래서 희망봉이 되었다.
Cape of Good Hope.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볼때, 정관사 The가 붙어야 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붙지 않는다.
희망봉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 아니다.
희망봉은 케이프반도의 최남단이며,
실제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은 이곳에서 동남으로 160km떨어진 아굴라스곶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이 이 곳을 대륙의 끝으로 생각하고 감격해 한다.
희망봉에 와서 희망을 보고 가면...
뭐 어쨌거나. 그러면 된거지.

대학교수이자 병원장인 분은 근엄하기 쉬운데, 이분은 참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 이셨다.
제자들과 환자들에게 인기 만점 이실 듯.

아프리카 사람들은 전복과 다시마를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많다고 한다.
이 지역은 바닷속이 전부 다시마인데, 전복의 주 먹이가 바로 다시마다.
다시마가 많으면, 반드시 전복이 많다고 보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아공은 전복을 채취하면 불법으로 벌금형에 처해진다니...
따먹는건 좋지만, 껍질은 반드시 바다 멀리 던져서, 증거를 인멸해야 한다.
현지 한국교포들은 초장 한통 싸갖고 나와서 전복을 따 먹고는 껍질을 바다멀리 던져 버린다고 한다.
그러면 멀리서 잡으려고 온 레인저들은 증거불충분으로 체포 못하고 그냥 가게 된다는것이다.

왼편 봉우리가 일명 '희망봉'.


# by | 2007/05/30 21:02 | 行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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