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07일
단태봉
요새 귀가 간지럽다.
한국의 비전무예 호패술
이 기사 때문이다.
나는 17년전에 단태봉을 배웠고, 내가 배운것만 그대로 남에게 전해주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호패기원설은 들어본적도 없고,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
기사중에 나오는 '호패기원설'은 근거가 약한 일종의 비약이다.
도기현 회장은 무술을 무척 잘 하는 분일뿐 아니라, 무술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분 이다.
연배도 윗분 되시고, 나보다 여러가지로 훌륭한분에게, '내가 가르쳐 줬다'고 말하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배운 그대로 '보여주었다' 혹은 '전해드렸다'고 표현하고 싶다.
무기가 같은데, 기술이 달라지면 그 명칭도 달라진다.
생긴게 똑같은 검 인데도, 누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달마검법으로 불리기도 하고, 태극검법으로 부르기도 한다.
내가 전해준 단태봉을 다른 사람들이 호패술로 부르던, 승홀곤으로 부르던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이미 훨씬 더 많은 기술을 개발했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태봉은 중국무기는 아닌것 같다.
내가 단태봉을 들고 소림사에 가서 유명 무승들에게 조회해 보았고
북경을 비롯한 중국 각지에서 저명 무술인들에게 보여주고 문의해 보았으나,
그 누구도 이것을 보거나 들은 사람은 없었고, 이구동성으로 '중원의 무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발행되는 무기 그림이 수록된 책(일종의 무기사전)들에서도 역시 발견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이것을 배운 사람들의 족보도 추적해보면, '중국무술을 했던 사람'에게서 배웠다고 하는 사람이 어쩌다 있을 뿐,
실제로 중국땅에서 배워왔거나, 화교에게서 배운 사람은 보지 못했다.
1980년도 이전에 무술 한 사람치고, 중국무술 안했던 사람이 누가 있었겠나.
그리고 이 무기는 일본에도 역시 없다.
이 정도 상황이라면 한국무기라고 주장해도 과히 오류는 아니지 않나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중국과 일본의 장문인급 혹은 무술협회 임원급의 고수들이, 자신들의 무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것 역시 우스운 일이다.
단태봉은 한국무기로 주장하는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호패술로 명명하는것은 조금 심한 비약이 아닌가 생각된다.
호패술을 비난하는 세력에게서 나중에 역으로 공격당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태봉의 역사에서 '호패기원설'은 완전히 삭제하고,
그저 전수자들마다 호칭이 달라, 표준명칭 제정을 위해 모양이 비슷한 호패에서 이름만 따왔다고 설명하는것이 보다 안전할 것 같다.
그리고 단태봉은 쌍절곤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다.
쌍절곤은 목표타격시에 순간적으로 제어불능에 빠지는 상황이 잠시 있는데,
단태봉은 이런점에서 쌍절곤보다 기능적으로 우수하다.
또한 파괴력에서도 쌍절곤보다 훨씬 대미지가 크다.
끈달린 무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단점을, 단태봉은 일부 보완하고 있다.
한국의 비전무예 호패술
이 기사 때문이다.
나는 17년전에 단태봉을 배웠고, 내가 배운것만 그대로 남에게 전해주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호패기원설은 들어본적도 없고,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
기사중에 나오는 '호패기원설'은 근거가 약한 일종의 비약이다.
도기현 회장은 무술을 무척 잘 하는 분일뿐 아니라, 무술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분 이다.
연배도 윗분 되시고, 나보다 여러가지로 훌륭한분에게, '내가 가르쳐 줬다'고 말하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배운 그대로 '보여주었다' 혹은 '전해드렸다'고 표현하고 싶다.
무기가 같은데, 기술이 달라지면 그 명칭도 달라진다.
생긴게 똑같은 검 인데도, 누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달마검법으로 불리기도 하고, 태극검법으로 부르기도 한다.
내가 전해준 단태봉을 다른 사람들이 호패술로 부르던, 승홀곤으로 부르던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이미 훨씬 더 많은 기술을 개발했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태봉은 중국무기는 아닌것 같다.
내가 단태봉을 들고 소림사에 가서 유명 무승들에게 조회해 보았고
북경을 비롯한 중국 각지에서 저명 무술인들에게 보여주고 문의해 보았으나,
그 누구도 이것을 보거나 들은 사람은 없었고, 이구동성으로 '중원의 무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발행되는 무기 그림이 수록된 책(일종의 무기사전)들에서도 역시 발견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이것을 배운 사람들의 족보도 추적해보면, '중국무술을 했던 사람'에게서 배웠다고 하는 사람이 어쩌다 있을 뿐,
실제로 중국땅에서 배워왔거나, 화교에게서 배운 사람은 보지 못했다.
1980년도 이전에 무술 한 사람치고, 중국무술 안했던 사람이 누가 있었겠나.
그리고 이 무기는 일본에도 역시 없다.
이 정도 상황이라면 한국무기라고 주장해도 과히 오류는 아니지 않나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중국과 일본의 장문인급 혹은 무술협회 임원급의 고수들이, 자신들의 무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것 역시 우스운 일이다.
단태봉은 한국무기로 주장하는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호패술로 명명하는것은 조금 심한 비약이 아닌가 생각된다.
호패술을 비난하는 세력에게서 나중에 역으로 공격당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태봉의 역사에서 '호패기원설'은 완전히 삭제하고,
그저 전수자들마다 호칭이 달라, 표준명칭 제정을 위해 모양이 비슷한 호패에서 이름만 따왔다고 설명하는것이 보다 안전할 것 같다.
그리고 단태봉은 쌍절곤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다.
쌍절곤은 목표타격시에 순간적으로 제어불능에 빠지는 상황이 잠시 있는데,
단태봉은 이런점에서 쌍절곤보다 기능적으로 우수하다.
또한 파괴력에서도 쌍절곤보다 훨씬 대미지가 크다.
끈달린 무기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단점을, 단태봉은 일부 보완하고 있다.
# by | 2008/01/07 10:09 | 武 | 트랙백 | 덧글(14)








남을 많이 가르치는것도 좋겠지만... 글쎄, 저는 좋은 제자를 거둬 진전을 전할만한 '괜찮은' 인물이 못 되어서... 그냥 인연닿으면 제가 배운것만 전해주고 인생 끝낼까 합니다.
이런 무술을 우리 민족 고유의 무기술 이라고 지칭할 수도 있는 건가요?
그냥 호패 닮아서 호패술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럼 될 걸 괜히 더 있어보이려고 호패기원설 썼다가 오히려 설득력 상실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