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건강이 최고겠지?

나는 팔뚝에 주사바늘이 잘 안들어가서, 피를 뺄때는 손등의 정맥에서 뽑아야 한다.
팔에 주사 못 맞기 시작한게 십수년 되었다.
십년전쯤에 친척 숙모님이 백혈병이라고해서, 혈소판 추출하는 헌혈하러 병원에 갔는데,
30여분동안 간호사가 몇명 바뀌고, 수간호원까지 와서 주사바늘을 찔러댔으나,
결국 '헌혈 부적격자'라고 서류에 사인하고 그냥 오는 수밖에 없었다.
팔이 두꺼워서 혈관을 찾기 어렵고, 바늘이 계속 휘어서 주사바늘을 찌를 수 없다는거였다.
운동선수들 중에 가끔 이런사람이 있다고는 하면서, 아마 앞으로도 주사는 엉덩이에 맞아야 할거라고 했다.

지난주에 병원에서 검사한다고 해서 손등 정맥에서 피 빼놓고 왔는데,
오늘 의사를 만나, 검사결과를 보았다.
당뇨수치 107이라 정상이고, 백혈구, 적혈구, 간기능, 콜레스테롤, 기타등등 뭐 어쩌고 저쩌고 수십가지 항목 다 정상이다.
건강검진을 받은 40대의 나의 친구들은 지방간에 당뇨에 고지혈증 어쩌고 다 나온다던데,
그나마 나는 체중이 93kg나 되는데도 '건강' 한가지에서는 성공한 셈이다.
돈만 잘 벌면 더 필요한것도 없는데...

어머니와 대녀관계로 친한 아주머니 한분이 그저께 집을 팔았는데,
2억몇천짜리 집을 파는데, 세금이 6천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매매를 다시 무효로 해야겠다고 하던데...
어떻게 2억짜리 집 파는데 세금이 6천만원이 나온단 말이냐.

오늘 이 소식을 듣고나서, 사람들이 이명박 찍은게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나는 내 집이 있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재산이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라더라.
권력도, 명예도, 재산도, 많으나 적으나 결국 고민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던데,
건강만은 있으면 있을수록 좋은거니, 건강이 최고 인 것 같다.

그러니까 건강이 필요한 사람들은 팔괘장을 하라.
돌면 돌 수록 머리속이 텅 비어 맑아지고, 도시에 살면서도 건강에 문제 없는 최고의 神功이다.
내가 몸에 좋다는 거 안해본거 없고, 좋다는 영약 안 먹어본게 없는데,
팔괘장만큼 강력한 건강보약은 여태 본 적이 없다.

by 한도사 | 2008/01/10 13:13 | 八卦掌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by 신디엄마 at 2008/01/10 13:43
헌혈할 때 엉덩이 까면 안 되나효..
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8/01/11 00:10
건강이 최고의 자산임은 틀림없죠. 'ㅁ'
Commented at 2008/01/14 21: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8/01/15 08:43
비밀글 / 일요일 11시에 운동하러 나오시면 됩니다. 카페 공지사항에 보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보고 찾아오세요. 팔괘장은 육체적으로 꽤 힘듭니다. 부상이 심해 다른 운동을 못한다면, 팔괘장은 더더욱 하기 어려울 것 입니다. 우아하고 천천히 하는 태극권과 완전히 다른 무술이니, 좀 편하려고 배울 생각을 했다면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Commented at 2008/01/15 09: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한도사 at 2008/01/15 14:33
비밀글 / 일단 오시면 주먹관절 부상 상태를 봐서, 고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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