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왕 노사의 시범

무카스에 갔다가 이 사진을 보았다.
진가태극권의 장문인인 진소왕 노사께서 9명을 혼자서 밀어낸다는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한마디로 심한 장난이다.
혼자서 보통사람 한명을 상대할 정도의 힘만 있으면, 누구나 30초 배운후에 할 수 있다.
나도 지금 당장 이 시범을 보여줄 수 있다.
나는 9명이 아니라, 혼자서 99명을 미는것도 보여주겠다.

여기서 진소왕 노사가 미는것은 9명의 合力이 아니라, 그저 맨앞의 한 사람일 뿐 이다.
진소왕 노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태극권의 초고수다.
이런 시범 안 하셔도, 사람들은 진소왕 노사의 그림자도 밟지 않을것이다.

태극권계에서는 이런 류의 시범이 많이 개발되었는데,
이것도 '요나의 기적'을 바라는 보통사람들의 욕구가 만들어 낸 시범인 것 같아, 안습이다.
중국무술'까'에게서 욕먹을 빌미나 제공하는 이런 시범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by 한도사 | 2008/03/24 14:34 |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Silverfang at 2008/03/24 15:42
한도사님 말씀대로 9명이 아니라 99명이 한줄로 '민다' 하더라도
그 모든 사람들의 '통합적인 힘'은 나오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그저 신기한 일일지도요;;;;
Commented by 고라파덕 at 2008/03/24 20:51
별로 안 신기해보입니다.

올림픽 레슬러들의 힘이 훨씬 대단하지요.
Commented by 파랑새 at 2008/03/24 23:26
음 그런가요? 이런시범은 짜고치는 고스톱인줄만...
한도사님 말대로 진소왕 노사 정도 되시는분이 이런 시범을 위한 시범 따위를 보여줄 필요는 없을텐데 말이져...
이런식으로 홍보해야 관원이라도 좀 모인다는 생각에서였나?
Commented by 원심무형류 at 2008/03/25 10:17
9:1로 줄다리기를 한다면 믿어 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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