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5일
용각산
목이 칼칼하고 목감기가 좀 들어, 일주일째 따뜻한 물과 용각산을 먹고 있다.
이번 감기는 몸살기운같은건 없는데, 그저 목만 좀 아프고 건조하다.
나는 용각산을 보면, 내 선배형님이 한분 생각난다.
이 형님은 오래전에 충청도에 있는 모 대학에 교수로 가셨는데,
이 형이 박사과정 끝나갈때, 나도 박사과정 1학기차 일때다.
의정부에 있는 모모대학에 첫 시간강의 나가던날,
형이 날 부르더니 박카스 두병과 용각산을 주셨다.
형은 '먹어, 임마. 도움이 될거야'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나도 고맙단 말도 없이 받아서는 가방에 쑤셔넣고 의정부의 대학으로 갔다.
그날 3시간짜리 강의를 3개나 하는 날이었는데,
강의 두번을 하고나니, 힐링포션이 필요하다는걸 몸이 깨달았다.
박카스 한병을 그때 먹고... 쉬는시간마다 용각산을 입에 털어 넣었다.
박카스 한병은 언제 필요했냐하면, 3번의 강의가 다 끝난 밤, 집에 오기 전 이었다.
카페인 많이 든 박카스를 두병이나 먹었더니 잠이 오지 않아,
결국 집에서 안주도 없이 소주 한병을 나발불고 술김에 잠들었던 그날,
그게 나의 대학강의 첫날 이었었다.
그날 한시간에 17,000원 받았었다.
각종 노가다를 많이 해 본 나에게도, 강의는 노가다 보다 힘들었다.
오늘 용각산을 보니, 그 형이 생각난다.
그런데 용각산은 한국약이 아니다.
일본 약이고, 일본에서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약이다.
용각산은 일본에선 류-카쿠산이라고 하고, 당시 아키타현의 사타케씨 집안에서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비방의 약 이다.
그래서 용각산 겉포장의 로고마크가 일본 가문 문장과 동일하다.
일본약이란게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약은 분필가루 먹는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약이다.
성분이 길경과 감초등이 들어있어서 좀 많이 먹어도 부작용 왕창 생기지도 않는다.

이번 감기는 몸살기운같은건 없는데, 그저 목만 좀 아프고 건조하다.
나는 용각산을 보면, 내 선배형님이 한분 생각난다.
이 형님은 오래전에 충청도에 있는 모 대학에 교수로 가셨는데,
이 형이 박사과정 끝나갈때, 나도 박사과정 1학기차 일때다.
의정부에 있는 모모대학에 첫 시간강의 나가던날,
형이 날 부르더니 박카스 두병과 용각산을 주셨다.
형은 '먹어, 임마. 도움이 될거야'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나도 고맙단 말도 없이 받아서는 가방에 쑤셔넣고 의정부의 대학으로 갔다.
그날 3시간짜리 강의를 3개나 하는 날이었는데,
강의 두번을 하고나니, 힐링포션이 필요하다는걸 몸이 깨달았다.
박카스 한병을 그때 먹고... 쉬는시간마다 용각산을 입에 털어 넣었다.
박카스 한병은 언제 필요했냐하면, 3번의 강의가 다 끝난 밤, 집에 오기 전 이었다.
카페인 많이 든 박카스를 두병이나 먹었더니 잠이 오지 않아,
결국 집에서 안주도 없이 소주 한병을 나발불고 술김에 잠들었던 그날,
그게 나의 대학강의 첫날 이었었다.
그날 한시간에 17,000원 받았었다.
각종 노가다를 많이 해 본 나에게도, 강의는 노가다 보다 힘들었다.
오늘 용각산을 보니, 그 형이 생각난다.
그런데 용각산은 한국약이 아니다.
일본 약이고, 일본에서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약이다.
용각산은 일본에선 류-카쿠산이라고 하고, 당시 아키타현의 사타케씨 집안에서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비방의 약 이다.
그래서 용각산 겉포장의 로고마크가 일본 가문 문장과 동일하다.
일본약이란게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약은 분필가루 먹는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약이다.
성분이 길경과 감초등이 들어있어서 좀 많이 먹어도 부작용 왕창 생기지도 않는다.

# by | 2008/05/15 22:50 | 惟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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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약은 명약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