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1일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7)
옛날에 어렸을때 보던 '달려라 번개호'를 충실하게 영화화 했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으로 여기는것이 적당하다. 그러니까... 영화 아니다.
영화 첫 부분에 달려라번개호의 주제가 선율이 잠시 흐르면서, 가슴이 벌렁대기 시작한다.

레이싱 하는걸 보고 있자면 어지러워서 멀미가 좀 나기도 한다.
워쇼스키 남매(?)의 실력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런데 가수 비는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영화배우 하겠다고 꽤 오래 준비한걸로 아는데, 연기의 ABC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동안 연기수업은 똥구멍으로 한거냐. 발성개판, 시선처리 엉망, 표정연기도 빵점, 오버액션만 만빵.
그리고 설산구간에서 격투하는 씬이 나오는데, 발차기와 신법이 기본 자체가 안되어 있었다.
과거에 바람의 파이터 주인공 하겠다면서 꽤 무술 잘하는듯이 나왔는데, 그동안 뭘 한건지?
앞으로 비(정지훈)는 연기 하지 않는게 좋겠다.
뭐... 노래도 안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비가 부른 노래중에 좋았던 곡은 단 한곡도 없었다.
한마디로 비는 노래를 못한다는 얘기다. (그게 노래냐... 이 앓는 소리지...)
비는 키크고 잘생겼으니, 앞으로 그냥 모델만 해라.
영화 초기에 꼬마애와 원숭이가 도망가는 장면에서 레너드스키너드의 Free Bird 중간 부분이 흘러나온다.
60년대생들의 정서에 어필해보려는 억지스러운 선곡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이런 장치가 보이는데, 오마쥬로 생각되기 보다는 좀 억지 아닌가.
이 영화는 어린시절에 달려라번개호를 보지 않은 세대에게는 어지럽고 지루한 영화일게다.
그러니까 미국시장에서 참패하고 죽을 쑤었겠지.
스피드레이서는 특정 집단의 취향만을 타겟으로 제작된 영화여서, 보편적 블럭버스터는 될 수 없다.
장사 망하는 바람에, 2편 제작은 어렵겠다.
워쇼스키 남매가 그냥 (흥행 생각 안하고) 자기네 하고 싶은 '예술' 했다고 보면 되겠다.
전기톱도 나오고, 점프도 하고, 바퀴에서 침도 튀어나오는데,
제비호가 비행하는 모습이 안 보여서 좀 아쉬웠다.
물속에서 잠수하며 달리는 씬도 나오지 않았다.
여주인공 크리스티나 리치는 팀버튼 영화 슬리피할로우에 나왔던 배우인데,
생긴게 완죤 만화 여주인공이다. 눈이 보통사람의 세배되게 크고, 얼굴이 참 신기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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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21 17:56 | 樂 | 트랙백 | 덧글(3)








박중훈이 훨씬 잘생긴것 같습니다. 저의 관점에서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