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담동에 그 유명한 Coffee Bar K 에서 싱글몰트를 줄세우는 호사를 누렸다.
Coffee Bar K는 인터넷에도 꽤 많이 글이 올라온 집이다.
스트로보를 터뜨리지 않으려고, ASA800에 그냥 찍었다.
ASA800에 작은 콤팩트카메라라서 화질은 나쁘다.




왼편부터 보모어, 라가블린, 라프로익, 번하임, 구와일라. (게르語라서 영어와 읽는법이 좀 다르다)


샤또 로칠드가 1,000만원, 샤또 마고가 1,700만원.


오늘 구와일라 Cask를 마셔보니, 58도 싱글몰트 원액의 맛이 기가막혔다.
구와일라가 바디가 약한데도 뒷향이 강한것은 역시 알콜돗수와 관련이 있는듯.
다음에는 라프로익 Cask를 마셔봐야겠다.
여기에 보면 78년산 와인, 79년산 위스키...이런것들이 꽤 있었는데,
가격은 보통 한병에 4백만원대가 많았다.
누가 이런걸 병으로 사 마시냐고 물어보니, 바텐더 대답이 가관이다.
가끔 회장님들이 젊은 애인 데리고 와서, 그녀의 탄생년도 와인이나 위스키를 사주곤 한다는 거다.
50-60대 돈많은 회장님정도 되면, 서른살 된 애인을 둘 만 하지...
그러니까 젊은 애인일수록 돈이 덜 든다는거네.
회장님께서 괜히 45살정도 되는 애인 만들면, 술값은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진다.
회장님들이 젊은 애인 두는데에는 이러한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이유가 있었던거였다...
음... 나처럼 돈 없는 사람은 여중생이나 여고생을 애인 만들면... 리저브 연도가 적으니까 술값이 싸겠군...ㅎㅎ










덧글
기타등등 2008/07/04 02:00 # 답글
로마네꽁띠면 중1이라도 4000만 이네요........ 뭔가 사는 세계가 다르군요.
sharkman 2008/07/04 06:30 # 답글
10대 하고만 사귀면 무지하게 싸게 먹히겠군.
서산돼지 2008/07/04 07:06 # 답글
무엇인가 심히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경험치가 적은 사람과 사귀는 것이 편한 길이군요.
Silverfang 2008/07/04 16:52 # 답글
어쩐지 졸업 앞둔 대학생으로썬 참 우울한 이야깁니다....
루드라 2008/07/04 17:45 # 답글
고수들 말로는 어릴수록 유혹하기도 쉽다더군요. 맞는지 틀리는지 전 모릅니다만... ^^
순금 2008/07/11 23:04 # 답글
번하임은 브나헤븐(Bunnahabhain)으로, 구와일라는 쿠일 아일라(Caol Ila)로 읽어야 합니다.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스코틀랜드 게일어의 읽기발음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브나헤븐(Bunnahabhain) 발음 들어보기
http://www.thewhiskystore.de/dist/bunnahab/bunnahab.wav
쿠일 아일라(Caol Ila) 발음 들어보기
http://www.thewhiskystore.de/dist/caolila/caolila.wav
순금 2008/07/11 23:12 # 답글
내친김에 Islay 섬은 흔히 아일레이, 에일레이 등으로 읽습니다만, 영국 스코틀렌드 사람들은 아일-라 라고 발음합니다.또한 보모아, 라가불린, 라프로익 등의 발음도 직접 들어보시지요.
보모아(Bowmore) 발음 들어보기
http://www.thewhiskystore.de/dist/bowmore/bowmore.wav
라가불린(Lagavulin) 발음 들어보기
http://www.thewhiskystore.com/dist/lagavuli/lagavuli.wav
라프로익(Laphroaig) 발음 들어보기
http://www.thewhiskystore.com/dist/laphroai//laphroai.wav
한도사 2008/07/12 11:01 # 답글
순금/ 위에 올려주신 술이름의 원어 발음은 wav로 예전에 이미 들어봤습니다. 에일레이를 아일라 라고 발음하는것도 아는데, 요 앞 포스팅인 하루키책 발음으로 쓴 것입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