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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쌀발효법 논쟁

(원글) 느린마을 양조장

(답글) 무증자 누룩의 생쌀 발효법에 대해.: 느린마을 막걸리를 위해.

원글은 최근 양조장에서 하는 생쌀발효법은 맛이 없다는 얘기다.
비용절감과 생산공정단축을 위해 맛을 희생시켰다는 것이 요지이고,

답글은 전통적 방식의 생쌀발효법은 원래 좋은것이라면서, 고전을 인용하여 반박한 것인데,
읽고나면 현대식 생쌀발효법이 좋다고 생각들지도 모르지만, 이 글은 사실관계를 호도한 글 이다.

전통적 생쌀발효법은 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인데,
현대적 생쌀발효법은 생쌀가루에 찬 물과 개량누룩을 넣어 만든다.
답글에서는 현대적 생쌀발효법은 생쌀가루에 찬물넣는다는 걸 말하고 있지 않다. 
모를리가 없을텐데도 말이다. 
이 두가지 방식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답글이 느린마을 막걸리를 쉴드 쳐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만,
사실관계를 교묘하게 둔갑시켜서 독자들을 혼동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생쌀발효법으로 만든 술이 맛이 없었다.
개인적 식성차이를 떠나서, 절대평가를 했을때 맛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까날님은 예전에 배씨집안의 술 '부자'도 좋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난 그 술 맛이 없었다.
까날님은 유독 배씨집안 술을 좋아하시는 듯 한데, 옹호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요새 맥주 만드는 방식인 하이그래피티 공법이 맛있다고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고,
단조로 강철 두들겨서 진검만드는 것과, 알미늄 강판 갈아서 날 세운 가검이 똑같다는 사람도 있다.
국산 하이트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사람도 본 적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계속 그렇게 살아라... 말릴 생각 전혀 없다.

다만 나는 생쌀발효법으로 만든술이 맛이 없으니까 맛이 없다고 할 뿐이다.

덧글

  • lastrada 2010/11/06 23:18 #

    생쌀발효 맛없음. 나도 먹다보니 깨달았으.
    국순당 연구원 사석에서 만나 막걸리 한잔 한 적 있는데
    그 양반도 생쌀발효법 맛없다고 하는 데 뭐.

    배혜정 공장 견학가서 생쌀발효과정도 봤음.
    뭐라 말은 안했지만, 딱 보니 공기가 두 개는 단축되더군.
    배다리는 여전히 고두밥 지어서 막걸리 만드오.

    나도 국,배,배 집안 막걸리는 끊었소.

    아 할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고
    오늘 화산 다녀왔는데, 산 위에서 세시간 반 주더군.
    하일라이트인 남봉은 가긴 커녕 서봉,남봉은 보지도 못했음;
    역시 화산은 당신 말처럼, 일박하고 하루종일 돌아봐야;

    아쉽지만, 그래도 북봉과 다른 봉우리만 보고왔는데도 좋았으.
  • 한도사 2010/11/07 00:28 #

    응... 세상 다른사람은 몰라도, 네가 술에 관해서 말하는건 내가 믿는다. ㅎㅎ

    단체패키지로 가면, 화산 위에서 4시간 이상 줄 수 없다고 하더군. 3시간반이면 평균이었네.
  • lastrada 2010/11/07 23:27 #

    그게 처음엔 배혜정 에서 나온 막걸리 들의 비릿한 맛이 궁금했는데
    자꾸 마셔보고, 직접 공장도 보고 하니, 그게 생쌀공법 때문이구, 하는 걸 깨달았지.

    근데 뭐, 요즘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막걸리 업계 구조 보면, 뭐.

    여튼 뭐, 난 앞으로도 배다리만 마실 생각임.
    아님 당진 연꽃이나 부산 산성.

    내일은 드디어 병마용 가는데 영어투어 신청했음;
    입장료+차량+가이드 비가 결국 투어비 인데

    영어가 중국어보다 70원 비싸더군.
    설명도 좀 들을려고, ㅎ 영어로 신청.

  • 한도사 2010/11/08 00:05 #

    지난 9월달에 부산 동래산성에 가서 산성막걸리를 마셔보니, 훌륭하더군... 과연 부산사람들은 좋은 술을 마시고 있었더라고.

    서안 병마용은 정말 훌륭하오. 들어가는 순간에 감동의 전율이 오지. 도합 세군데 들어가니까, 빠지지 말고 잘 보고 오시오~
  • 열매 2010/11/08 04:10 #

    부산에서는 '산성 막걸리'보다 '생탁'이라는 막걸리를 더 많이 판매합니다.
    아마 북동쪽은 '산성', 서남쪽은 '생탁'이 아닌가 싶네요.
    고향집이 서쪽에 있어선지 '산성'은 구경하기가 힘들었는데,
    막걸리를 먹으로 부산대쪽이나 금정산 한번 타야겠네요^^
  • 일무 2010/11/08 12:26 #

    한교수님의 술에 대한 일가견 너무 부럽고 대단하십니다요^^
    좋은 글 늘 눈팅만 하다가 이글루스에 가입하고 첫 댓글을 답니다.

    특히, 무술관련 글을 저에게 많은 감흥을 불러 일으킵니다.
    좁고 낮은 저의 시야를 새로운 분야로 이끌고 있습니다.

    저는 막걸리를 좋아하지만 특별히 호불호는 없지만,
    싫어하는 막걸리는 너무 단맛이 나거나 살균된 막걸리 입니다.

    요즘 막걸리가 뜨고 있지만 시골이나 중소도시에서는 그렇지도 않더군요.

    저의 장인어른이 김천에서 예전에 양조장을 하시다가 지금은 지분만 가지고 계시는데,
    지분수익이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제가 처가집에 가면 가끔 김천 막걸리를 먹는데 맛은 쫌~ '서울막걸리'가 오히려 낳더군요.

    장인어른은 왕년의 가락?을 못잊었셨는지 요즘은 포도농사하시면서 하우스와인^^을 담그시더군요.
    약간 새콤하지만 드라이한 맛이 시중 와인 못지 않답니다.

  • 아홉 2010/11/13 09:15 #

    맛있는 술을 좋아하고 찾아다니는 편인데 맛있는 막걸리라고 해서 먹으면 다음날 숙취때문에 머리가 아픈 이유가 아스파탐때문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를 먹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느린마을 막걸리를 엇그제 처음으로 접했고 아스파탐이 없었기 때문인지 숙취는 없었습니다.

    생쌀 발효라는건 애초에 관심이 없고요. 맛있는 술에 대해서 그냥 궁금해서요.

    서울인근에 아스타팜이 들어가지 않은 맛있는 막걸리는 '배다리 막걸리'를 찾아서 먹어보면 될까요?
  • 한도사 2010/11/13 09:55 #

    배다리 막걸리, 정말 맛있습니다. 일명 고양막걸리라고 하지요.
  • 아홉 2010/11/13 23:06 #

    답글 감사합니다. 올해 안에 꼭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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