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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吴殳)의 수비록(手臂录)

오수(吴殳)는 중국 명말청초의 학자이다.
본디 史學者이다.
1611年에 태어나서, 康熙 24年인 1695年에 죽었다. 향년 85세.

다른 이름으로는 오교(吴乔)라고 불렀으며, 강소성 곤산(昆山) 사람이다.
강소성 곤산(昆山)은 상하이 털게가 나오는 양징호(陽澄湖)가 있는 곳 으로써,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이다.

그는 신비한 성격으로써, 奇人이었다고 한다.
또한 갖가지 문화에 관심이 많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했던 사람 이었던 듯 하다.

오수는 남뢰거사(南雷居士) 황종희(黄宗羲1610–1695)와 동시대의 사람으로써,
황종희보다 일년 늦게 태어나, 같은 해에 죽었다.

황종희는 절강성(浙江省) 여요(余姚)사람인데, 오수는 가까운 강소성 곤산에 살았다.
황종희는 명나라가 멸망하자, 의용군을 조직해서 청나라와 싸웠는데,
오수도 황종희/황백가 부자와 호응하여 抗淸운동에 참여했었다고 한다.

이렇게 기인으로 살다 간 오수가 남긴 무공비급이 바로 수비록(手臂录)이다.
수비록(手臂录)...
간단히 말해서 손과 팔에 대한 책 이다.

무협의 영향으로, 중국에는 무공비급이 많을 거라고들 생각하지만,
실제로 무공비급이라 할 만한 서적은 그리 많지 않다.
무비지나 기효신서는 군사병서로 보는게 옳고,
소림사 조차도 무공비급이라 할 만한 저작이 몇권 되지 않는 현실에서,
그런데 이 수비록은 정말이지 무공비급이 확실하고, 또한 대단하다.

장창법선, 소림곤법천종, 장검법선, 단도법선, 경여잉기(耕余剩技) 등등을 중국 무술의 대표적 무공비급으로 보는데,
수비록은 이런 명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 아니라,
이런 서적들의 수준을 넘어서는 부분도 가끔 보여준다.
아마도 오수가 기인이었다는 점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정충두(1561-?)가 소림사에서 십년간 도를 닦으면서
스님인 홍전, 혼기의 진전을 얻고, 하남 이극복의 창술을 배운다.
정충두는 이 두가지 창술을 합해서 소림창법을 창조해 냈고, 명나라때인 1621년에 경여잉기를 저술한다.

그런데 정충두는 소림의 반도로 취급되면서 배척당하게 된다.
왜냐하면 정충두가 붕창법(崩槍法)을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현대 창술에서 어느 유파던지 붕창(崩槍)은 들어있기 마련인데,
오수는 수비록에서 붕(崩)은 창술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고,
정충두의 신 소림창법을 잘못되었다 하면서 그(정충두)가 사람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갔다며 비난했다.


어쩌면 오수가 아미창법의 후계자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오수는 파촉의 무술인 아미창법을 1662년에 주웅점(朱熊占)에게서 배웠는데,
당시 오수는 이미 51세의 고령이었지만, 주웅점은 오수의 비범함을 궤뚫어보고 진전을 전해주었다는 것이다.
오수는 1678년에 아미창법을 그의 명저 <수비록>에 수록하였다.

오수는 그의 창법에서 보법을 중요시한다.
아미창법에서도 '보법을 말하지 않으면 입세(立勢)를 말하지 않는다' 고 하고 있다.
양가창에서는 '손을 내밀어도 발은 들어가지 않는다' 하였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를 보여준다.
창이 나가는데, 발과 몸이 따라 들어가지 않는다면, 이것은 분명히 수비를 위주로하는 소극적인 창술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오수는 '발을 놔둬서는 안된다, 오묘함은 민첩함에 있다, 물러날 때는 긴것으로 짧은것을 제압하고, 전진할 때는 짧은것으로 긴것을 제압한다'라면서 15가지의 보법을 오가창법에 집어넣었다.
이렇게 해서 오가창법은 공격위주의 창술이 되었으며, 공방중에서 공격이 우선한다는 오수의 철학이 보여지고 있다.

오가창법은 수비록의 메인이다.
소림창, 석가창, 마가창, 사가창, 아미창 등은 모두 오가창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
읽어보면 각 창법을 상세히 분석하고 장단점을 밝히고 있다.
수비록으로 인해, 중국의 창술은 오가창의 이전과 이후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비록을 읽어보면 권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은 물론,
검술에서도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수비록은 창법이나 검법의 책을 저술할 때,
모범적인 프로토타입을 보여준다.
수백년전에 이미 그런 저술을 썼다는 점 에서, 오수라는 천재의 능력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수비록 목차>>

卷之一
  枪王说
  枪法圆机说二篇
  一圈分形入用说
  枪法元神空中鸟迹图
  圆圈分形详助
  石家枪法源流述
  枪根说
  六家枪法说
  闪赚颠提说
  脱化说
  短降长说
卷之二
  针度篇
  戳法
  革法
  步法
  行着
  枪法微言
  马家枪二十四势
  枪法二十四势歌诀
卷之三
  单刀手法说
  单刀法十八势
  单刀法歌诀
卷之四
  马家枪考
  古论注
  沙家竿子用法说
  临阵兵枪说
  诸器编说
  叉说
  狼筅说
  藤牌腰刀说
  大棒说
  剑诀
  双刀歌
  筅枪说
  后剑诀
  附卷
  峨眉枪法并序
  治心篇
  治身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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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09/25 17: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25 20: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9/25 19:5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9/25 20: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9/25 20: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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